김소혜 학폭 논란 반박 "가해자 거짓 해명? 추가 폭행 NO"[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7.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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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소혜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폭(학교 폭력)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김소혜는 지난 27일에 이어 28일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학폭 논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혜는 지난 2월 학폭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경찰 수사 등을 거쳤음을 알렸고 총 2건의 의혹에 대해 장문의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먼저 소속사는 27일 "지난 2월 김소혜에 관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글 작성 행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 수사를 통해 루머 최초 게시자가 특정됐으며 피의자는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허위로 루머 글과 댓글들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확인 결과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속사는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고,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으며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한 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김소혜가 중학교 1학년 재학 시 다른 학교 학생 B씨와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폭력대책 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으나 당시 B씨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라고 해명하고 "B씨의 경우 게시글의 직접 작성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언급되는 등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폭로글 썼다가 불송치(혐의없음) 받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다시금 시선을 모았다. A씨는 "김소혜와 합의하지 못했고 사건은 계속 진행됐다"라고 밝히며 불송치 이유로 김소혜가 과거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처벌을 받은 기록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이유가 김소혜의 학폭 거짓 해명 의혹으로 다시 불거지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먼저 A씨와의 사건에 대해 "사건 진행 경과를 계속 살피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에 협조하겠다"라고 밝히고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에 대한 의견 조율이 되지 안하 합의가 되지 않았고 원래 게시물 내용의 사실관계와 다르거나 와전된 내용이 혼재된 부분 때문에 수사를 요청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김소혜의 학교폭력위원회 가해자 입장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오해로 인해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후 머리채를 잡고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며 무릎을 꿇게 됐다. 이 다툼 이외에 때렸다거나 다른 추가 폭행사항은 없었다. 이 일로 가해자로 조사를 받아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김소혜가 미숙한 시기에 어리석은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당사자분께는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 사안 이외에 김소혜가 악의적이고 일방적으로 남을 괴롭혔다거나,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거나 이에 가담했다 등 와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혜는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최종 11인 멤버에 포함돼 아이오아이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김소혜는 아이오아이 공식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 최근까지 영화 '윤희에게', KBS 2TV 드라마 '계약우정' 등에 출연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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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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