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 "日팬들이 대형 광고 선물..우리 소속사는 팬"[인터뷰②]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8.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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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릭스


플릭스(FL1X, 크리스 노아 마린)에게 '괜찮아'는 중요한 앨범이 아닐 수 없다. 2년 만의 신곡 발표이자, 10년간 사용한 팀명 오션(5tion)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선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곡을 작업하는 동안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마린은 "늘 하던 일본 활동을 못하고 다시 우리끼리 앨범 녹음한다는 마음이 간절하면서 불안한 마음도 없잖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다시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 대한 부담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팬분들이 너무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플릭스는 일본에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은 오리콘 데일리 통합 차트 2위, 위클리 통합 차트 7위에 올랐을 만큼 인기가 높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꾸준히 온라인 공연을 펼칠 수 있을 만큼 팬들의 충성도도 높다.

이러한 플릭스의 오랜 일본 팬들은 이들이 앨범 발매 전부터 서울 삼성역과 코엑스, 일본 신주쿠 등에 대형 광고를 걸어 응원을 보냈다. 멤버들도 직접 광고가 걸린 곳을 찾아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마린은 "저희가 팀명도 바꾸고 국내 활동이 적어서 많은 분들이 신곡을 내는 걸 잘 모르니, 일본 팬분들이 서포트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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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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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


이뿐만이 아니다. 플릭스의 팬들은 직접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을 집행해 열혈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크리스는 "저희가 지금 소속사가 없는데, 팬분들이 소속사 사장님 같다"며 "저희가 팬분들을 프렌즈라고 부르고 있다. 저희 소속사를 이제 79(친구)엔터테인먼트라고 해달라"고 팬들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내비쳤다.

팬들과 끈끈함이 남다른 만큼, 플릭스의 목표 역시 모두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 노아는 "팀으로서 목표가 여러 가지 있지만, 팬들이 플릭스의 팬이라고 했을 때 기쁠 수 있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린은 "상황이 괜찮아지면 언젠가 우리 팬들로만 가득 찬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바랐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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