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한국 빛낸 올림픽 영웅들, 그 이전에 손기정이 있었다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8.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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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 우리 민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15일 광복절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얼마 전 막을 내린 도쿄 올림픽에서 벌어진 일본의 잘못된 역사 왜곡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역사 속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국인 올림픽 영웅을 조명한다.


최근 녹화에서 '선녀들'은 도쿄올림픽에서 행해진 역사 왜곡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되는가 하면, 도쿄 일본올림픽박물관에는 일본인으로 소개된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있었던 것. 바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리 민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전설의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였다.

양궁 안산, 김제덕을 시작으로 여자배구 대표팀, 높이뛰기 우상혁, 근대5종 전웅태 등 선수들의 뜨거웠던 경기가 코로나19로 지친 지금의 우리에게 힘을 줬다면, 손기정 선수는 일제강점기 핍박 받는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긴 스포츠 영웅이자 민족의 자부심이었다.

'선녀들'은 손기정 선수가 태극마크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야 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마음 아파했다. 온몸으로 자신은 조선인임을 외친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그날에 담긴 역사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러한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선 기사 사진은 유니폼에 일장기가 삭제된 모습이어서 '선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접한 국내 언론들이 교묘하게 일장기를 지운 것. 일명 일장기 말소사건이라 불리는 언론들의 항거는 스펙터클한 과정을 거쳤다고 해 관심을 더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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