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부상·박준표 등록' KIA 윌리엄스 감독 "조심하는 차원에서 1군 말소"

광주=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8.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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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사진=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전에서만 2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던 김유신(22)이 부상을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강경학(29)은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18일 경기 후 김유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는데 옆구리에 통증이 있다고 해 서울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1단계로 경미한 내복사근 부상이 발견됐고, 조심하는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유신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는 일단 윤중현이 대신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천 취소 등 변수를 고려해야겠지만, 윤중현이 김유신을 대신해 들어간다. 9월 1일에 엔트리가 확장되기 때문에 그때 가서 또 봐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유신은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에서 불펜으로 등판 후 이틀 휴식을 취하고 18일 두산전에 등판했다. 하지만 5⅔이닝 3실점 호투로 통산 2승째를 따냈고, 데뷔 후 2승을 모두 두산을 상대로 기록하면서 곰 사냥꾼이란 별명을 얻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준표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8월 18일 롯데전)에서 2이닝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1군에 복귀했다. 정해영, 장현식 등 지친 불펜진에 활력소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IA는 최원준(우익수) - 이창진(중견수) - 김태진(3루수) - 최형우(지명타자) - 황대인(1루수) - 김민식(포수) - 프레스턴 터커(좌익수) - 강경학(2루수) - 박찬호(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는 이의리가 나선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2루수로 나선 강경학이 눈에 띈다. 지난달 3일 강경학은 백용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팀을 옮겼다. 후반기를 시작해서도 주로 대수비 혹은 대타로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이날이 처음이다. KIA에서 첫 안타는 지난 15일 SSG전에서 기록했다.

전날(19일) 경기 도중 교체된 김선빈은 단순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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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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