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대 1점차 패배만 4번... 하지만 'ERA 1.62' 요키시 믿는다 [★광주]

광주=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8.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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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2)가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요키시가 본인이 가진 것만 잘 해주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타자들도 기회에서 득점타를 잘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요키시는 2019년 KBO 리그 데뷔 후 줄곧 KIA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 8경기에 나서 3승 1패, 50이닝 38탈삼진, 피안타율 0.214, 피OPS(출루율+장타율) 0.537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8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6차례고, 다른 두 경기도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후반기 첫 주를 5승 1패로 시작한 키움은 부산-광주 원정에서 3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식은 상황이라 요키시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올해 키움은 KIA를 상대로 유독 아쉬운 승부가 많았다. 현재까지 상대 전적이 키움을 기준으로 3승 6패인데 이중 1점 차 승부가 5번, 5번 중 4번이 키움의 패배였다. 2:3으로 역전패한 지난 20일 KIA전도 마찬가지였다. 2점을 먼저 뽑고 선발 정찬헌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에만 3점을 내주면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앞서 우천 취소된 21일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유독 KIA를 상대로 1점 차 패배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선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추가점을 내는 부분이 약해서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즌 초반 KIA와 고척 홈 3연전(4월 6일~4월 8일, 무승 3패)도 그렇고, 광주 2연전(5월 26일~5월 27일)도 그렇고 선발 투수가 잘 던졌는데 중간에서 역전당한 경기였다. 뒤집히는 시점에서 추가점을 얻는 과정이 미흡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윌 크레익(우익수)-박병호(1루수)-김웅빈(지명타자)-예진원(중견수)-김휘집(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을 상대로 한 맞춤 라인업이다.

그에 맞서는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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