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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지명을 받은 이해란(오른쪽). /사진=김명석 기자 |
센터 이해란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수피아여고 출신 선수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과 2021년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해란은 올해에도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미기상, 리바운드상 수상하는 등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유력한 전체 1순위이자 최대어로 거론됐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5분 주어진 고민의 시간도 필요 없이 단상에 올라 이해란을 지명했다. 임 감독은 "신체적인 조건(181㎝·68㎏)이 아주 좋은 선수"라며 "충분히 올 시즌부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 2순위 지명에 나선 하나원큐는 올해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의 가드 박소희를 지명했다. 전날 선발기회 추첨을 통해 3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신한은행도 이변 없이 빅3 중 하나인 변소정(포워드)을 품었다. 두 팀 모두 앞선 삼성생명처럼 큰 고민 없이 바로 이들을 지명했다.
또 KB스타즈는 4순위로 가드 신예영(18·선일여고), 우리은행은 센터 방보람(18·동주여고)을 각각 1라운드 4~5순위로 꼽았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1순위에 이어 6순위 지명권까지 얻은 삼성생명은 센터 임규리(18·청주여고)를 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