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TOP 10 5명'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은 하타오카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9.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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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AFPBBNews=뉴스1
지은희(35·한화큐셀)가 아쉽게 한 타 차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은희는 2라운드를 1타 차 3위로 마쳐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지은희는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아쉬움도 있었다. 다행히 버디에는 성공했지만, 꾸준히 타수를 유지한 하타오카를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후 지은희는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퍼팅이 나쁘지 않아 보기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보면서 "9번 홀부터 버디가 나왔는데 샷이 좋지 않았다. 14번 홀에서 이글을 하며 자신감이 붙어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아무래도 감이 좋은 날이 아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우승은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2)가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꾸준히 버디를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이 승리 요인이었다.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나사는 코바야시 히로미를 제치고 LPGA에서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올해 17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3회, 톱 10 2회를 달성한 나사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고진영(26·솔레어)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 최운정(31·볼빅)과 이정은6(25·대방건설)도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유소연(31·메디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TOP 10에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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