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연경, 복근 찢긴 투혼 "은퇴 후회는 없었다"[★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9.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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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라디오스타'에서 배구선수 김연경이 복근이 찢어지는 등 잦은 부상에도 후회 없는 시간이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지난주에 이어 국가대표 배구 선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박정아, 표승, 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국가대표 배구선수들과 함께 출연한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잦은 부상에 관해 언급하며 부상투혼을 설명했다.

MC 김구라는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잔부상이 많았는데 지금 몸 상태는 어떠냐"고 물었고 김연경은 "괜찮습니다. 잘 쉬고 있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후배들이 테이핑으로 가려줬다는데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김연경은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복근 부상이 있어서 경기장 내에서 테이핑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팬들은 다 나를 보고 있었다"며 "선수들이 네모 칸을 만들어서 저를 가려줘서 테이핑을 할 수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복근 부상이 정확히 뭐냐고 묻는 말에 김연경은 "복근 근육이 찢어져요. 뒤로 제끼면서 공을 치기 때문에. 숨 쉬거나 일상 생활에서 너무 아프죠"라며 몸을 아끼지 않고 보였던 불굴의 투지에 감탄을 자아냈다.

2020도쿄 올림픽 후 은퇴 한 김연경은 "모든 걸 다 쏟았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습니다"라며 선수생활을 정리한 소감을 덤덤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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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도쿄 올림픽 동안 자신을 버티게 해 준 사람으로 표승주 선수를 꼽았다.

두 사람은 선수촌 내에서 '신혼부부'로 불렸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김연경은 "승주가 저를 챙겨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부담감에 힘들어한 김연경을 내조해 주듯이 챙겨주는 모습에 '신혼부부'로 불렸다고 부연했다.

김연경은 "경기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승주 때문에 버텼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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