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 ‘동준-동경-바코 보유팀’ 울산, 2선이 화려하니 든든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02 18:27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수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맹추격에도 선두 수성에 이상이 없다. 그 힘에는 화려한 2선 라인이 있다.

울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로 승점 1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이 같은 날 강원FC에 1-0 승리로 압박했지만 이를 잘 이겨냈다.


이날 울산의 승리를 이끈 건 2선 공격수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바코와 이동경은 각각 득점에 성공했고, 이동준 경기 내내 빠른 발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FC 수비진을 유린했고, 후반 37분 3-0 승리에 마침표 찍은 골까지 맛봤다.

한편으로 2선 공격수들만 활약에 고민은 있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원톱 공격수 주니오와 결별했고, 빈 자리를 힌터제어(하노버96), 김지현, 오세훈이 대신 나섰으나 주니오의 빈 자리를 완전히 채우지 못했다. 득점과 연계 플레이 가능한 특급 공격수 부재는 울산에 큰 부담이었다.

그러나 울산은 2선에서 답을 찾았다. 올 시즌 영입한 이동준과 바코는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기존 멤버인 이청용과 이동경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양한 득점 루트 개발로 전화위복이 됐다. 울산은 한 선수가 아닌 여러 선수에게 득점 의존도를 나눠가지며, 경쟁력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각 포지션에서 터지는 건 좋다. 오늘도 2선에서 득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딱 들어 맞았다.

2선 공격진의 활약은 현재 원톱인 오세훈과 김지현에게 부담을 덜고 더 감을 끌어올릴 시간을 줄 것이다. 이들마저 터져준다면, 울산의 리그 우승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