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전종서,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영예.."감동 주는 배우로" [2021 부일영화상]

부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07 18: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유아인 전종서 /사진=영상 캡처
배우 유아인, 전종서가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의 쾌거를 안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 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지난해 남녀주연상 수상자인 이병헌, 정유미가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수상자를 호명했다.

올해 남우 주연상 수상자는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이었다. 유아인은 "이병헌 선배님 정유미 선배님이 상을 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최근에는 이병헌 선배님과 '승부'라는 영화를 촬영했는데, '소리도 없이'처럼 그 작품에서도 대사가 많지 않다. 그 후 새로운 작품을 만나서

대사 엄청 많은 작품을 하고 있는데 내가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없는 덕을 봤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대사를 하지 않다가 다시 하기 시작하니까, 처음 신인시절의 그 어색한 말들을 내뱉던 것처럼 정말 쉽지 않더라.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텐데 대사가 있든 없든, 얼굴이 나오든 말든, 제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관객에게 감동을 드리는 배우로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영화 '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종서는 "'콜'에서 연기했던 영숙은 제가 연기 시작했을 때부터 한번 쯤 해보고 싶다고 소망하던 캐릭터다. 그런 재밌는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 이충현 감독님, 같이 호흡한 박신혜 선배님 감사하다. 영화가 만들어지는데까지 많은 노고 쏟아부어준 스태프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고, '콜'을 사랑해 주신 분들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했으며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올해는 70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상영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