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멜로 하고파"..이제훈, 영화 감독으로 부산행 [BIFF 현장]

부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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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1.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제훈이 영화감독으로 부산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훈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로 관객을 만났다.


이제훈은 단편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언프레임드'의 '블루 해피니스' 연출을 맡아 영화감독이 된 이제훈은 "배우로 활동하다가 단편영화를 기획하고, 영화의 각본과 연출까지 맡게돼 떨리기도 하고 감개무량하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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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제훈은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배우로 올때와는 다르다. 저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제훈은 최근 인상 깊게 본 배우로 구교환을 꼽았다. 그는 "독립영화에서 보던 구교환 배우를 상업영화서 보고 느낌이 달랐다. 구교환 배우와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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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1.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제훈은 또 "20대에는 풋풋한 작품을 했는데, 30대가 되니 격정멜로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운동해서 몸을 만들면 뭐하겠나. 본능적이거나 과감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30대에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제훈은 "예전에는 연기가 숙제같기도 했지만, 이제는 즐거움을 느끼고 즐기고 있다. 연기에 대한 평가는 계속 감당해야하지만, 한 명의 관객이라도 저를 봐 주신다면 저는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했으며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올해는 70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상영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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