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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왼쪽)/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2021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수신료를 향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신료 인상을 지금처럼 여야 정책 타협으로 만드는 건 문제다. 일정 부분을 올려주고 물가 상승분이 수신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수신료 상정 위원회를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수신료 상정 위원회는 독일에서만 진행되는 특수한 경우다. 다른 해외 사례에선 볼 수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우상호 의원은 "제작비가 줄어들면서 제작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라며 파일럿 프로그램 갯수가 줄고 창의성을 고향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제작 PD를 뽑을 때 아이템을 제출하게 해 좋은 인재를 뽑아야 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제작 PD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승동 사장은 "일정 부분 동의한다. 지금 KBS 신규 채용 때 공정성과 유연성을 어떻게 조합시킬까 고민한다. 드라마와 예능 PD는 올해 경력직에 한해 창의성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공채 시험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