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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이준호가 '라디오스타'에서 남궁민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출연한 '내일은 국민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준호는 여러 남자 배우들과 합을 맞췄지만 그 중 남궁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준호는 "남궁민과 '김과장'으로 베스트커플상을 받았었다. 당시 너무 긴장했다. 배우로서 처음 받는 상인데 남자랑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기도 했다. 생방송 도중에 남궁민 볼에 뽀뽀도 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남궁민이 '살이 너무 안 찐다. 80kg이 잘 안 된다'고 하자 '쉽다. 치즈케이크 3판씩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면 된다'고 했다"며 남궁민에게 증량 조언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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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이준호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이준호는 "왼손으로 밥을 먹다가 오른손으로 바꿨다. 최대한 이산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노력을 하는 편이다. 평상시에도 그 배우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사랑하는 시간' 찍을 때 시한부 역할이었다. 부산에서 원룸을 빌려서 창문을 가리고 지냈다. 배역에 몰입하려고. 화장실에서 토를 하는 장면이었다. 밖에서 소리만 따도 됐는데 너무 몰입해서 진짜 토를 했다. 그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흰 코털이 나기 시작했다. 가끔 거울 보면 일곱 가닥씩 난다"고 했다.
이어 "'기름진 멜로'라는 작품에서 중화요리 셰프 역할이었다. 칼질하는 장면을 내 몸까지 다 찍어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아쉬웠다"며 작품을 위해 요리까지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최근 몸매 자랑 중인 취미를 밝혔다. 이준호는 "자전거를 탄다. 전용 타이즈를 입어야 편한데 너무 흉측해서 못 입겠는 거다. 아는 형이 사줄 테니 입어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입어봤는데 엉덩이가 조금 섹시하더라"라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