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목숨 걸 만큼 절실하게..'유체이탈자' 1인 7역 액션 [종합]

코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1.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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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 임지연, 윤재근 감독, 배우 박용우, 박지환이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유체이탈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윤계상이 목숨을 걸 만큼 절실하게 액션 연기를 펼쳤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윤재근 감독이 참석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 윤계상이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7역을 소화했다. 박용우가 그를 쫓는 국가정보원 요원 박실장 역을, 임지연을 강이안을 찾는 문진아 역을, 박지환이 강이안의 조력자 노숙자 역을 맡았다.

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윤재근 감독은 한 사람이 다른 7명의 몸에 들어가는 설정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제 스스로가 그렇게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어려웠던 시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했다. 매일 바뀌면서 여러명의 삶을 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 최초의 아이디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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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윤계상은 "제가 1인 7역을 연기했다. 실은 영화 속에서 6명이 1인 2역 씩 연기 한 것이다"라며 "제가 갖고 있는 감정선이 모든 배우들에게 옮겨 갈 때마다. 똑같은 선을 지켜야 했다"라고 밝혔다. 윤계상은 "모든 배우들과 계속 회의를 거쳤고 바꿔지고, 유체이탈을 하면서 그 감정들이 어떻게 진행 됐는지, 어느 타이밍에 알아차리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맞췄다"라고 전했다.

목숨을 걸 만큼 처절한 액션을 선보인 윤계상. 그는 "두 세달 액션 훈련을 했고, 영화 촬영에 들어가고도 액션 훈련을 했다. 액션 연기 중 카체이싱 액션이 가장 힘들었다. 그건 훈련 할 수 없었다"라며 "카체이싱 액션에서 제가 운전을 하는게 아니라, 저는 운전석 자리에 앉아 있고 차 위에 운전석을 얹어서 위에서 운전하며 실제 상황을 그대로 느끼면서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계상은 "제가 운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골목길을 달리니까 진짜 무섭더라. 너무 공포스러운데, 운전하는것처럼 연기해야 되는 상황에 굉장히 긴 대사가 있었다. 그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목숨 걸라고 하면 걸 수 있을 만큼 잘 하고 싶었고 절실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자랑했다.

배우 임지연도 남다른 액션 연기를 펼쳤다. 임지연은 "액션 연기를 위해 두달간 액션을 훈련했다. 리얼한 액션을 위해서 대역 없이 하려고 했다. 저도 이런 액션 연기는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현장에서, 훅훅 들어오는 두려움이 있었고, 욕심 가로막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들이 잘 표현되고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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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 임지연, 박용우, 박지환이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노숙자 역할을 맡아 윤계상과 호흡 한 박지환은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게 연기 하려고 했다. '범죄 도시'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윤계상 배우는 정말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빌런 역할을 맡은 박용우는 "박실장 역할을 봤을 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너무나도 차가울 정도로 위선적이면서도 굉장히 자유로운 감정이 섞인 사람이다.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철저히 이성적인 모습에 대한 그림만 계산을 많이 하고 그 외는 고민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빌런 연기에 큰 흥미가 있다. 연약함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인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와 윤계상의 절실한 액션연기로 완성 된 '유체이탈자'가 위드코로나 시기에 얼마나 많은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유체이탈자'는 11월24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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