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계상, '범죄도시' 감독에 "내 안의 악마 꺼내고파"[★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11.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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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계상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화 '범죄도시' 때 연기를 위해 했던 노력을 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농구선수 여준석, 공군 최정예부대 이 상사, 패션 디자이너 우영미, 배우 윤계상이 유퀴저로 출연한 '디데이(D-DAY)' 특집을 선보였다.


이날 윤계상은 '범죄도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윤계쌍은 "첫 번째 악역이었고 그전까지 흥행작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작품이 없었다. '범죄도시'는 대중들에게 확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였다"고 했다.

유재석이 "감독에게 '내 안에 악마가 있다. 그걸 끄집어 내고 싶다'고 했다던데"라고 하자 윤계상은 "여기 무서운 방송이다"며 민망해하다 "초반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에 그랬던 거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계상은 '범죄도시'에서 맡았던 장첸 역할에 대해서도 "다른 악역이랑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보통 악역들은 머리를 짧게 하길래 반대로 길렀다. 그리고 오다기리 죠를 좋아하는데 비슷한 스타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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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윤계상은 지난 8월 결혼 후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고 했다. 윤계상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유재석에게 "결혼했어요, 형님"이라고 하자 유재석은 "계상이가 결혼을 했구나"라며 감격했다.

윤계상은 "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생겼다.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영미는 2002년 파리 패션 위크에 진출했던 당시를 말했다. 우영미는 "당시 강동원과 함께 파리에 갔다. 강동원이 톱 모델이었는데 스테이지 뒤에서 떨더라. 왜 떠냐고 물어보니까 '나만 한국사람이지 않냐'라고 했다. 나도 딱 그런 기분이었다"며 "맨땅에 헤딩한다고 하지 않나. 머리에 피투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으로 데뷔는 했지만 시간을 많이 뺏겼다. 협회에서 나에게 스케줄을 줬지만 명품 브랜드가 시간 뺏어가는 일이 많았다. 디올이 그랬다. 이미 초대장 다 찍어놨는데 어떡하냐. 디올에서 사과 꽃바구니도 보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움을 털어놨다.

우영미는 "유명한 쇼룸에 들어가고 싶어서 옷을 찾아갔다. 내가 못 알아들을 거라 생각하고 '한국이 어디냐?'라고 하더라. 한국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없을 때다.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쇼룸에서 (입점해달라고) 거의 매달리다시피 했다"고 통쾌한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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