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안병준·도움왕 주현우 등 K리그2 베스트11 수상.. 대전·안양 3명씩

누리꿈스퀘어(상암동)=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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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받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안병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병준(31·부산아이파크)과 조나탄 모야(29·FC안양) 등 이번 시즌 K리그2를 빛낸 베스트11이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을 열고 감독과 선수(주장), 미디어 투표를 거쳐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감독과 선수 득표는 각 30%씩, 미디어 투표는 40%가 반영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득점왕(23골) 안병준과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나탄(14골)이 선정됐다.

올 시즌 6경기 연속골 두 차례를 비롯해 멀티골 3회, 해트트릭 1회 등 막강한 득점력을 선보인 안병준은 감독과 선수로부터 각각 8표와 9표씩, 미디어 투표에서도 96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플레이오프 포함 29경기에 출전해 14골 1도움을 기록한 조나탄도 감독과 선수 투표에서 각 3표씩, 미디어에서는 52표를 받아 안병준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함께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마사(26)와 박진섭(26·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경중(30·FC안양), 김현욱(26·전남드래곤즈)이 선정됐다.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라는 한국어 인터뷰로 화제가 됐던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는 감독과 선수로부터 각각 6표와 5표를 받았고, 미디어 투표에서도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은 75표를 받았다. 마사는 특히 시즌 막판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또 박진섭은 선수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7표)를 받았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중앙지역 인터셉트 1위(64회), 차단 1위(190회) 등 대전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현욱과 김경중도 환산점수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획득해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욱은 올 시즌 35경기 3골4도움, 김경중은 27경기 7골4도움을 각각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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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도움상을 받고 있는 FC안양 주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수 부문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27·김천상무)이 감독·선수 8표씩, 미디어 83표 등 모두에게 최다득표를 받으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선 정승현은 라운드 베스트11에 8차례, 경기 최우수선수에 3차례 선정되는 등 활약했다.

주현우(31·안양)와 최준(22·부산), 서영재(26·대전)도 올 시즌 K리그2를 빛낸 베스트11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도움왕(8개) 주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지역 패스 성공 1위(492회), 크로스 성공 3위(49회) 등을 기록했다.

서영재는 대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227분을 뛰며 34경기 1골4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 최준은 30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2년 만에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는 구성윤(27·김천)이 정민기(25·안양) 등을 제치고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다. 올 시즌 구성윤은 18경기에 출전해 단 11골만 허용하는 0점대 실점률(0.61)로 김천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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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골키퍼상 받고 있는 김천상무 구성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2 2021 베스트11





- 골키퍼 : 구성윤(김천)

- 수비수 :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서영재(대전)

- 미드필더 : 마사, 박진섭(이상 대전), 김경중(안양), 김현욱(전남)

- 공격수 : 안병준(부산), 조나탄(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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