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원진아 "답답한 캐릭터..내가 느낀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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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원진아가 '지옥' 속 송소현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이 대본을 읽으며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8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지옥'(감독 연상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원진아는 송소현 역할을 맡아 박정민과 부부 연기를 펼쳤다.


원진아는 "내가 연기한 송소현은, 혼란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보여주는 캐릭터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두려움을 떤다'이런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미워보일 수 있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게 더 현실에 가깝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도 처음에 책(대본)을 보며 답답하기도 했다. 제가 느꼈던 그 답답함을 '지옥'을 보는 사람들도 그대로 느끼길 바랐다. 그래서 제가 느낀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원진아는 "송소현은 처음에는 미숙하지만 나중에는 성장하는 사람이고 너무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 인간적인 부분도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느낀 그대로 밀고 나갔다.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촬영하며 해결되는 부분이 많았다. 촬영장 세트나 미술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았다"라며 "송소현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이해할 수 있냐고 한다면 잘 모르겠다. 저는 저 원진아라는 사람을 그 상황에 대입해서 그 감정을 생각했고,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지옥'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TOP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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