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을 위한 책..박실비 작가 신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12.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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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숲속 산책'으로 호평 받은 박실비 작가가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힐링 그림 책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글과 그림 박실비 · 이숲아이 )를 공개했다.

'함께라면 이겨낼수 있어!'는 한 여름 폭설로 집을 잃은 토끼와 친구들 이야기다. 한여름에 폭설이 내려 토끼의 집이 와르르 무너졌다. 인간들이 버린 온갖 쓰레기가 온 세상을 오염해서 동물 친구들이 먹을 것을 찾지 못하더니 이제는 기후마저 이상해져서 살 곳마저 잃게 됐다. 토끼는 온통 눈으로 덮인 세상을 헤매다가 호랑이도 만나고 곰과 두루미도 만나 친구가 된다. 이들의 '우정'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박실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펜닝겐 그래픽 아트 고등미술학교(ESAG)와 샤르팡티에 미술학교(Academie Charpentier)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2008년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첫 번째 책 '나의 이웃들(Mijn buren)'은 플랑드르, 이탈리아,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국내 출간물로는 '호야의 숲속 산책'(2020), '채식 흡혈귀 딩동'(2021)이 있다. 그 외 여러 그림책을 펴냈고 현재 파리 일러스트작가 협회 회원이며 일러스트 작가들의 헌장(La charte des illustrateurs) 회원이기도 하다.

박실비 작가는 스타뉴스에 "'함께라면 이겨 낼수 있어!'는 3년동안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 들, 투병 생활 등을 통해 경험한 감정을 토대로 눈물같이 눈이 내리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여름에 갑자기 눈이 내리는 기후 변화는 자연 보호 테마를 담았고, 함께 하면 뭐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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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실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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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실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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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실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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