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516' 송현우, 이영민 타격상... '전국 2관왕' 최재호 감독, 김일배 지도자상 [종합]

도곡동=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2.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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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도곡동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동윤 기자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인상고 중견수 송현우(19)가 이영민 타격상, 최재호(60) 강릉고 감독이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6일 오후 서울 도곡동 브라이드밸리에서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은 송현우였다. 송현우는 올해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516(64타수 33안타) 1홈런 6타점 27득점 11도루로 맹활약하면서 인상고의 두 번째 전국대회 4강(대통령배)을 이끌었다. 그는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지금껏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최재호 강릉고 감독이 수상했다. 최재호 감독은 2016년부터 강릉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소속팀을 전국대회(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과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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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강릉고 감독(오른쪽)이 16일 서울 열린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시상식에서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동윤 기자
19세 이하부 우수선수상은 올해 NC의 2차 6라운드로 지명된 이주형(19·충암고)이 차지했다. 이주형은 올해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 총 22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마크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충암고는 31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 창단 첫 청룡기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수상 소감으로는 "조아제약 시상식 후 두 번째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프로 가서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대학부 우수선수 투수 부문은 올해 키움 1차 지명자 주승우(22·성균관대), 타자 부문은 올해 NC 2차 4라운드로 지명된 조효원(22·원광대)이 가져갔다. 올해 1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의 기록을 남긴 주승우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4년 동안 열심히 한 것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조효원은 올해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수로서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타자로서 16경기 타율 0.462, 7홈런 20타점 2도루, OPS 1.561을 달성했다. 그는 시상식 후 "감사하다. 내가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면서 투타겸업 가능성에 대해서 "둘 다 하는 것은 욕심이다. 타자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수상자

▶ 공로상 - 김환곤 전라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 문정홍 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 이은주 충청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 감사패 - 주낙연 경주시장 / 장신상 횡성군수

▶ 우수심판상 - 박원정(야구) / 양재만(야구) / 조보연(소프트볼) / 김태섭(소프트볼)

▶ 우수선수상 - 감윤(석교초등학교) / 정현우(충암중학교) / 이주형(충암고등학교) / 주승우(성균관대학교) / 조효원(원광대학교) / 엄준상(서울동대문리틀야구단) / 김보미(대전레이디스여자야구단) / 김하늘(신정고등학교 투수) / 정소이(신정고등학교 타자) / 박민경(단국대학교 투수) / 안유진(상지대학교 타자) / 조선희(인천체육회 투수) / 이보현(경남체육회 타자)

▶ 김일배 지도자상 - 최재호 감독(강릉고등학교)

▶ 이영민 타격상 - 송현우(인상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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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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