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 정체=이동욱 다른 인격? '충격'[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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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앤크레이지' 방송 캡처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의 진짜 정체가 이동욱의 또 다른 인격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밍크엔터테인먼트) 2회 방송에서는 실종인 줄 알았던 정유진(이서안 분) 사건의 내막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추락사 이후 오경태는 의식불명이 됐고 류수열은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위하준 분)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최초 신고자의 증언은 뜻밖에도 건물에서 떨어진 남자가 류수열과 오경태(차학연 분)뿐이라며 헬멧남을 봤다는 정황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자신 외 헬멧남을 본 사람이 없다는 답답한 상황에서 류수열은 급기야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되지만 의사의 소견은 모든 게 개꿈이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람 살린 영웅이 아닌 류수열의 불법 조사로 인해 오경태가 자실 시도를 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그에게 자랑스러운 민중의 곰팡이 등 악플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승진 심사를 앞두고 길거리 똥도 밟지 말라는 곽봉필(성지루 분)의 경고로 류수열은 하루빨리 정윤아 실종사건을 마무리하기에 급급했다.

그런 가운데 정윤아 아파트 CCTV에서 수상한 차량을 확인한 류수열과 재선(차시원 분). 차량 동선을 조회한 결과 인적이 드문 공터에 장례업체를 빙자한 떳다방이 있었고 차량 화구에서 정윤아로 의심되는 뼛가루를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인구라는 사실이 드러나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정윤아 실종에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는 오경태의 의심이 맞았던 것.

특히 장례업체 직원들은 도유곤(임기홍 분)의 사촌 동생이자 강력계 형사 도인범(이상홍 분)의 하수인들이었다. 오경태가 언제 깨어날지 호시탐탐 지켜보던 도인범은 급기야 혼수상태인 그의 지문을 빌려 오경태의 집 물탱크 아래에 정윤아의 혈흔이 검출된 칼을 숨겨두는 등 살인사건의 정황과 진범을 오경태로 향하게 했다. 자신의 양심과 싸우며 살인사건 수사 진행과 중단에서 고민하던 류수열은 결국 승진의 파란불을 위해 모든 것을 눈 감는 선택을 하며 정윤아 살인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던 중 류수열은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죽은 정윤아가 죽은 탁민수(이주현 분)의 정보원으로 정윤아가 갖고 있던 목걸이 안에 사건 정황이 담긴 카메라가 있다는 것. 누군가를 쫓던 탁민수의 죽음과 그의 정보원이었던 정윤아의 죽음까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와 함께 류수열과 K의 재회가 이뤄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난동을 피운 뒤 류수열을 오토바이 뒤에 매단 채 폭주하던 K가 도착한 곳은 도인범 하수인들의 본거지. 류수열은 그 곳에서 정윤아의 목걸이로 추정되는 장물을 발견했고 메모리 칩에 담긴 도유곤의 살인 행각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됐다. 결국 류수열은 또 다시 살인사건을 눈 감기로 선택, 정윤아의 목걸이를 강물에 버리려던 순간 K가 나타났고 류수열에게 "썩어빠진 쓰레기들 처단하려고 온 이 시대 마지막 히어로"라며 자신을 소개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베일에 가려져있던 K의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의 충격을 안겼다. 또다시 나타난 K가 류수열이 잡고 있는 동아줄이자 정윤아 살해진범 도유곤을 향해 날린 발차기로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한 것.

이와 함께 화면이 전환되면서 K 특유의 서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수열의 모습에서 엔딩을 맺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너 아직도 모르는구나? 내가 누군지. 지금부터 잘 지켜봐. 내가 누군지"라는 선언처럼 K는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 즉, 이중인격이었던 것. K는 류수열이 승진을 위해 변법을 행하고 양심에 털 난 행동을 할 때마다 나타나 그에게 사랑의 폭력을 휘둘렀던 양심의 의인화였다. 과연 류수열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 K와 어떤 공생 관계를 맺고 그로 인해 개과천선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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