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프랑스 리그1 진출 첫 퇴장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23일(한국시간) 열린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 원정 경기에 교체로 들어가 경고 2장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누누 멘데스를 대신해 투입된 라모스는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36분 첫 경고를 받은 라모스는 5분 후 두 번째 옐로카드까지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불과 41분 만에 라모스의 PSG 두 번째 출전이 마무리됐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을 잡혀 4개월 넘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계속 잔부상이 이어지던 라모스는 지난달 말 생테티엔전을 통해 마침내 PSG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또 한 달이 지난 오늘 두 번째 경기를 치렀으나 퇴장으로 얼룩졌다. 선발도 아닌 교체 투입이었음에도 단시간 경고 누적으로 오점이 됐다.
라모스는 프로 생활을 하며 퇴장왕으로 불렸다. 최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공개한 21세기 이후 유럽 5대리그서 가장 많이 퇴장을 당한 선수로 꼽혔다. 통산 26번 퇴장을 당해 거친 수비의 대명사가 됐다.
특히 라모스는 최다 퇴장 2위인 티아고 모타(16회)보다 10개 이상 많아 이 부문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런 명성(?)대로 라모스가 PSG에서도 바로 퇴장을 기록하면서 불명예 기록이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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