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조진웅X최우식, 色다른 형사 브로맨스..2022년 극장가 포문 [종합]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2.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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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 최우식, 조진웅, 권율, 박명훈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등이 주연을 맡은 '경관의 피'가 성장하는 경찰의 모습을 그리며 새해 스크린 포문을 연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 몰에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그리고 이규만 감독이 참석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멋진 수트를 입고 나쁜놈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강윤과 그를 따라다니며 본인의 신념을 부수고 진짜 형사로 거듭나는 민재의 이야기가 두 시간 내내 스크린을 채우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조진웅, 최우식 의외의 조합은 색다른 브로맨스를 만들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초반 선배 배우들의 말처럼 '삐약삐약'거리던 최우식은, 영화가 진행 되는 내내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를 끌고간다.

1월 5일 개봉하는 '경관의 피'는 새해를 여는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조진웅은 "어려운 시기에 극장에 오셔서 영화를 보시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라며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힘든시기에 영화가 주는 위로, 감동, 희망이 있다. 여러분 극장이 참 안전합니다. 오셔서 많이 보시길 바란다. 참 재미난 범죄 드라마다. 편안하게 즐기시면 좋겠다. 조심스럽지만 참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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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우식은 "영화로 인사드리는게 오랜만이라 설렌다. 꼭 빨리 여러분들께 무대인사도 하고 반응도 보고 싶다. 드디어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 영화관에 오랜만에 왔는데 안전하게 잘 돼있다. 꼭 많은 분들이 웅장한 사운드와 영화를 재밌게 보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박희순은 "완성 된 영화를 저도 처음 봤는데, 역시 영화는 핸드폰이나 TV보다 큰 스크린에서 웅장한 사운드에서 보는 것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조진웅과 최우식은 작품에서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조진웅은 "이제 브로맨스는 그만하고 싶다. 나는 왜 맨날 브로맨스만 하는 거야"라고 웃으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최우식과 하면서 이 친구가 삐약삐약 예쁜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영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남성다움이 무엇인지, 이성적 절제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최우식과) 같이 하며 좋은 동생이 생긴거 같다. 대한민국 영화, 전 세계 영화를 위해 정진할 것을 선배로 응원 한다"라고 밝혔다. 최우식은 "제가 연기한 민재 캐릭터처럼, 선배님 걸음만 뒤따라가도 얻을 수 있었다. 제가 어떤 캐릭터를 잡고 연기해야지, 하고 생각하는것 보다 선배님이 대사를 해주면 리액션만 하면 됐다. 그만큼 너무 많은 것만 보고 배우고 뒤따라 갔다"라며 "제 얼굴 중에 못 봤던 얼굴도 본 것 같다. 감사드리고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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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우식은 '경관의 피'에서 광역수사대 형사 역할로 액션 연기를 펼친다. '마녀'에 이어 또 액션 연기를 펼친 최우식은 "'마녀' 때는 뭔가 초인적인 힘으로 하는 액션이었다. 그래서 벽도 타고 했다"라며 "이번에는 제가 사람 액션을 했다. 짧게 나오기는 했지만 정말 많이 욕심내서 촬영한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최우식은 "그 합을 만들고, 액션씬을 찍으면서 제가 좀 더 멋있는 남자로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박희순과 박명훈도 최우식의 액션에 박수를 보냈다.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 이후 '경관의 피'로 다시 최우식과 호흡을 맞춘 박희순은 "'마녀'를 함께 할 때는 최우식이 섹시한 악동이었는데, 이번에 작품을 할 때는 댄디한 남성 느낌이었다"라며 "초반에는 삐약삐약하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진정한 경찰 같았다. 제가 다 뿌듯하다.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최우식과 함께 하며, 제가 나이는 선배지만 많이 의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아쉽게도 함께 촬영하는 장면은 없었다. 오늘 영화를 통해 보니 초반에는 삐약삐약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허물어 뜨리며 멋진 경찰을 표현해내서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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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만 감독, 배우 박희순, 최우식, 조진웅, 권율, 박명훈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에 최우식은 "박명훈 선배님은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제 생명을 위협한다. 같은 촬영은 없었지만 같은 날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반가웠다"라며 "박희순 선배님과 '마녀' 때 싸웠는데 이번에도 티격태격했다. 좋아하는 선배라 잘 싸웠다"라고 웃었다.

조진웅 부터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까지. 색다른 다섯 남자들이 뭉친 영화 '경관의 피'가 2022년 극장가 포문을 힘차게 열고 관객과 호흡할지 주목 된다.

한편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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