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도 손흥민처럼" 고희진 감독이 떠올린 3연패 극복 비법 [★장충]

장충=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2.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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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왼쪽에서 세번째)./사진=한국배구연맹
고희진(41) 삼성화재 감독이 떠올린 3연패에 극복 비법은 손흥민(29·토트넘)처럼 하는 것이었다. 실력 얘기가 아니었다. 손흥민이 경기를 임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긍정 에너지를 좀 더 눈여겨봤다.

고희진 감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와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선수를 상당히 좋아한다. (항상) 표정이 밝다. 축구도 잘하지만, 어떻게 저런 표정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보고 있으면 나도 행복하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갑자기 나온 까닭은 최근 침체한 팀 경기력 때문이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삼성화재는 1승 5패(승점 5점)로 가장 경기력이 저조했다. 3라운드 마지막에는 3연패를 경험했고 그 마지막 경기는 이날 맞붙는 우리카드에 당한 셧아웃 패배였다.

연패 중에 셧아웃 패배를 안겨준 팀을 4일 만에 만난 최악의 상황. 사령탑은 지난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손흥민처럼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길 바랐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는 생각이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일 뿐이다. (지난 경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선수들과 우리가 이겼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이겼는지, 각자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유심히 보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하는 플레이를) 보다보면 잘했을 때의 경기력이 떠오른다. 전날 연습에서도 리듬이 괜찮았다. 이런 부분이 오늘 경기 중에도 나온다면 지난 경기 같은 경기력은 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면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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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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