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계권 8조 대박의 주역! "SON, 영국 밖 브랜드 가치 높여"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2.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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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 리그가 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해외 중계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 그리고 이런 '대박'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라울 히메네스(31·멕시코), 크리스천 풀리식(24·미국) 등의 선수들은 TV 중계권이 영국 밖에서 더 인기있을 정도로 프리미어리그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EPL은 해외 중계권료로 63억 2000만 유로(약 8조 5800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영국 내 중계권료인 59억 6000만 유로(약 8조 940억 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이렇듯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프리미어리그의 인기에 손흥민 등 해외 선수들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한국의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EPL 중계권을 구매한 사실을 언급한 마르카는 "여전히 중계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는 프리미어리그에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이런 인기의 주역으로 손흥민과 황희찬(26·울버햄튼), 여자축구 조소현(34·토트넘)을 언급했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일 경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프리미어리그가 새 중계권 협상을 시작할 때 손흥민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계속 EPL에서 뛴다면 한국과의 중계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2008년 독일로 건너간 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7년 동안 217경기에서 79골 42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제 손흥민은 EPL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스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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