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닥터' 김범 "정지훈, 소통 원활한 선배..2인 1역한 기분"[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배우 김범이 정지훈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범은 24일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를 그린다.
'고스트닥터'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5%를 넘은 뒤 지속적으로 4~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그럴 수 있었던 '고스트닥터'만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김범은 "시청률도 눈에 보이는 지표지만 난 일희일비 하는 시기는 아닌 거 같다. 너무 좋은 사실이지만 뭔가 더 와닿은 느낌은 병원에 촬영하는 촬영지에서 지나가는 시민분들이 '와 고스트닥터다. 앞으로 어떻게 돼요?'라고 말하는 게 더 와닿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이걸 오랜만에 느낀 거 같다. 어린 친구들이 편하게 다가 와서 말 걸고 사인을 받아 가는 게 되게 오랜만이고 다행이다. 기분이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도 촬영하면서 코미디를 오랜만에 했다. '고스트 닥터'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가벼운 매력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범이 연기한 고승탁은 차영민(비·정지훈 분)에게 빙의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실제로 그는 정지훈의 행동이나 말투 등을 지켜보고 연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반엔 (정)지훈이 형을 촬영에 없을 때도 계속 지켜봤다. 걸음 걸이, 평상시 서있을 때 모습이나 얘기할 때 제스쳐 등을 혼자 몰래 메모를 했었다"라며 "예를 들면 의사 가운을 입고 있을때 승탁이는 손을 마주치는 것도 극도로 예민하다고 생각해서 웅크려 있다. 근데 차영민에게 빙의될 땐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든지 차이점을 뒀다. 또 항상 자신감이 차있는 모습으로 걸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많은 신에서 함께 했고, 또 감정을 나눴따. 그만큼 그들의 브로맨스가 빛을 발했던 드라마다. 차영민의 영혼이 몸에 들어간 고승탁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서로 많이 소통하고 친해졌어야만 할 것 같은데 특별히 노력하신 부분이 있었을까.
김범은 "(정지훈은) 소통이 원활한 선배여서 재미있었다. 물론 겉모습이 나고 영민이 형이 들어와 만들어진 캐릭터이지만 내 1인 2역이 아니라 형과 2인 1역 같았다. 둘이서 만들어낸 캐릭터였어서 그걸 만들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현장에서 웃으면서 촬영했고 둘이서 연기할 땐 재밌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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