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전 잡고 시즌 첫 승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2.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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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광주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김포FC에 1-2 석패를 기록했다. 후반 43분 이건희가 득점에 성공하긴 했으나, 두 번의 실점 장면 모두 광주의 실수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로서는 오히려 더 좋은 계기가 된 경기였다. 이정효 감독은 문제점을 확인 한 뒤 전반 41분과 후반 17분 과감하게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술적인 색을 오롯이 입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경기 중 철저한 분석과 빠른 대응으로 팀을 안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패배의 자책보다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번 상대 대전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지난 2020년 기업구단 전환 후 K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 지난 시즌엔 승격 문턱까지 올라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도 전북, 울산 등 리그 우승권 팀에게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불태우며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승격 도전에 있어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인 만큼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과 빌드업을 통해 대전 골망을 흔든다는 계획이다.

공격의 핵심 헤이스와 엄지성이 지난 라운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으며 후반 투입된 플레이메이커 김종우도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수 이건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2022시즌 팀의 1호골을 기록했으며,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박한빈은 탄탄한 수비력과 커버 플레이, 빌드업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했다.

여기에 올 시즌 프로 입단한 유스 출신 정호연은 데뷔전에서 중원과 수비, 공격까지 경기 운영에 키 역할을 맡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들간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광주가 홈에서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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