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소피의 세계' [강추비추]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2.27 10: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더 배트맨, 소피의 세계 / 사진=영화 포스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한국 영화 대작들은 여전히 개봉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고, 극장가에는 한파가 불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5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극장가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트맨이 등장한다. DC의 핵심 히어로인 배트맨은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슈퍼히어로물 '더 배트맨'이 '히어로'처럼 다시 극장가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age
더 배트맨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 감독 맷 리브스, 러닝타임 176분, 15세 관람가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활약해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하며 새로운 역사를 예고한다. 실제로 제작자인 딜런 클락이 놀란 감독에게 "캐릭터의 감정의 중심 깊숙이 파고들어 '다크 나이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 될 것"이라고 전한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차세대 배트맨 역할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가족의 죽음 이후 삶의 이유를 찾는 허무주의적이면서 분노에 휩싸인 청년을 연기한다. 배트맨에 '더'(THE)가 붙은 '더 배트맨'은 영웅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이유와 정체성에 대한 브루스 웨인의 고민을 보여주는 이유다. 여기에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와 함께 콜린 파렐,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존 터투로, 피터 사스가드,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김미화 기자

강추☞ 맷 리브스 부스터 낀 '배트맨', DC 부활의 신호탄!


비추☞마블 같은 히어로와 유머를 기대한다면

image
소피의 세계 / 사진=마름모 필름
'소피의 세계', 감독 이제한, 러닝타임 114분, 12세 관람가

'소피의 세계'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한 나흘의 기록을 담은 영화로,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독립영화 스타 김우겸, 문혜인을 비롯해,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등 새롭고 반가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북촌 한옥마을 곳곳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사뿐사뿐 거닐며 일상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섬세한 연출과 따스한 정서로 주목받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