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괴물루키 청백전 선발 출격 예고→불펜 피칭 정정 [★광주]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2.27 11:39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괴물 루키' 문동주(19)가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당초 자체 청백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정됐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내달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르는데, 문동주가 퓨처스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내부 소통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다시 "문동주가 이날 선발로 나서는 게 아닌 불펜 피칭을 소화한다"고 정정해 알렸다. 30구씩 두 차례 소화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27일도 서산구장에서 90% 강도로 불펜 피칭을 실시했으며, 1일에도 90% 강도로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27일 KIA와 연습경기 2연전을 마친 뒤 대전으로 이동한다. 이어 3월 1일에는 1군 팀과 퓨처스 팀 간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주는 지난해 8월 2022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광주 화정초-무등중-진흥고를 졸업한 그는 우완 정통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비공식 경기서 최고 시속 156㎞/h의 강속구를 뿌릴 정도로 강한 어깨가 강점이다.


문동주는 올 겨울, 1군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채 2군이 위치한 서산구장에서 천천히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7번째 불펜 피칭까지 실시했다. 당시 속구(20구)와 함께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의 변화구 3종(10구)을 90% 이상 강도로 뿌렸다. 총 투구 수는 30개였는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구속 153km/h가 찍혔다.

당시 문동주는 투구 후 "제가 느끼는 느낌으로는 90%이상의 세기로 던졌다. 오랜만이라서 잘 던졌는지 모르겠다. 실전과 비슷하게 던지자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 처음으로 실전과 비슷하게 던졌는데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잘 준비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 얼마 전 수베로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에서 피칭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 제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image
문동주의 투구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