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인스타로 글로벌 소통.. 투모로우바이투게가 보여준 'Z세대 바이브'[★FOCUS]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3.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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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모로우바이투게더 SNS


Z세대 아이돌은 소통법도 남다르다.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와 교류를 이어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이야기다.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노래해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Z세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아이돌'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은 음악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소통 방식 역시 'Z세대 아이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에이브릴 라빈, 샐럼 일리스 등 해외 톱 뮤지션들과 커버 영상, 피처링 등으로 음악적 교류를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이들의 SNS 활용법.


지난달 23일 발매된 샐럼 일리스의 'PS5'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이 곡은 게임과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담은 러브송으로, 'Z세대 아티스트들의 조합'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샐럼 일리스와의 만남을 단순히 피처링에서 끝내지 않았다. 이들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활용한 댄스 및 듀엣 챌린지에도 적극 동참하며 'Z세대 바이브'를 유감없이 뽐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샐럼 일리스와 영어로 인스타 라이브를 함께 진행하고 해외 팬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했다.

이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Z세대식 소통'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멤버 연준과 태현의 'PS5 챌린지'에 삽입된 음원 'PS5 OR ME - TOMORROW X TOGETHER'를 사용한 틱톡 콘텐츠 수가 3일 만에 약 1만 500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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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3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두 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FREEZ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트렌디한 하이브리드 팝 록 장르의 곡으로,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한다. 모든 것이 제로(0)인 세계에서 영혼에 구멍(0)이 뚫린 소년에게 다가온 한 명(1)의 소녀를 만난 이야기를 등식으로 표현한 제목이 흥미를 유발한다. /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틱톡을 통해 음원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프리즈)의 수록곡 'Anti-Romantic'(안티-로맨틱)이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유저들의 입소문만으로 음원 사용 콘텐츠 1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멤버별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이며 Z세대를 사로잡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틱톡 코리아가 수여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어워즈(TikTok Creator Awards)의 '골드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골드 어워드'는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팔로워 1천만 명을 달성한 공식 계정에 주어진다. K팝 남성 아티스트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방탄소년단 두 팀만이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남성 그룹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팔로워(1560만 명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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