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세계관→배우들 열연 '그리드', 시청자 열광 이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3.11 15:36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리드 / 사진=디즈니플러스
'그리드'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극본 이수연·연출 리건, 박철환)는 태양풍으로 인한 지구 종말과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란 낯선 소재를 내세운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으로 제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16일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낯선 소재로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를 짚어봤다.


'그리드'는 정경유착 부패, 검경 수사권 조정, 의료계 문제 등 현실적인 소재로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했던 이수연 작가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소재에 주목했고, 이는 새로운 이야기에 목마른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창시한 '유령'(이시영 분)가 24년 만에 살인범의 공범이 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인류의 구원자인 줄 알았던 그는 '그리드'를 창시하는 과정에서 청소부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현재는 살인범 김마녹(김성균 분)의 도주를 돕는 동시에 그를 감금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집요한 추적자 김새하(서강준 분)가 그 청소부의 아들이라 추측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처럼 반전을 거듭하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변주를 시작한 스토리는 매회 새로운 의문을 쌓아올리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을 미스터리의 한가운데로 초대했다.

'그리드' 공개 전, 배우들이 "거대한 스케일"이라 자신있게 입을 모았던 것처럼, 시각과 청각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영상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주요 배경이 되는 '그리드'의 한국 전담기관 관리국의 경우 외부에서 보기엔 평범한 국가기관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최첨단 시스템이 갖춰진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리건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CG로 낯선 소재를 이질감없이 전달했다.


여기에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해낸 배우들의 연기가 한층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리드'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극이 전개되는 매 순간 뜨겁게 반응해주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 마지막 공개일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