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3연승에도 채찍질’ 이정효 감독 “많이 부족해, 더 분발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3.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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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공식전 3연승. 그러나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마냥 만족하지 않는다.

광주는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준비했던 사이드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크로스에 이은 득점이 나왔다. 좋긴 한데 선수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주의 2골은 모두 측면에서 시작됐다. 전방 스리톱이 중앙에 포진하면, 윙백들이 올라와 측면을 장악했다. 이 감독은 “동계 때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안산 선수들이 내려설 것을 예상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엄지성, 이건희. 헤이스로 이어지는 스리톱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끊임없는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안산 수비진을 괴롭혔고, 적절한 때에 내려와 볼을 받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감독은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볼을 받을지 볼을 받지 않아도 삼자 움직임에 관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상대에 따라 움직임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광주의 기세가 맹렬하다. 벌써 공식전 3연승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오늘 경기가 그렇게 크게 좋지는 않다. 원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안산에 밀렸다. 선수들이 연습한 것보다 (경기력이) 안 나왔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나도 선수들도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채찍질했다.

끝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이건희와 두현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두현석은 공격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상대에 따라 두현석을 오른쪽 윙백으로 투입했는데 자기 임무를 잘 수행했다. 이건희는 득점력이 좀 더 살아난다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도 오늘 경기에서 개선점을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크게 될 선수이긴 한데, 득점에 더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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