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SON 향한 콘테의 아빠 미소 눈길...'껴안고 안 놔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3.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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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치 손자나 아들을 기다리는 듯한 따뜻한 함박 웃음이었다. 손흥민을 바라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4분 커트 조우마(웨스트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엔 쐐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순위 도약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 매체들이 연일 손흥민의 경기력 기복을 비판하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토트넘 담당 기자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고 스티븐 베르바인이나 루카스 모우라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콘테는 항상 손흥민을 믿었다. 선발 제외 주장이 나왔을 때도 직접 "미쳤다고 손흥민을 빼나. 손흥민은 항상 내 계획에 있다"라며 강력 반박했다. 손흥민은 항상 헌신적이며 팀을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케인이 침묵해도 묵묵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토트넘에 승점을 가져다 준다. 콘테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콘테의 사랑이 느껴졌다. 후반 막판 손흥민은 모우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모우라와 인사를 나누는데 콘테가 옆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손흥민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자 콘테는 손흥민을 껴안고 한동안 놔주지 않았다. 영국 현지 매체들의 악의적인 비판에 대한 안쓰러움과 함께 비판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주며 헌신한 고마움이 가득 담긴 포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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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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