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들의 꿈, 나 또한 마찬가지"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4.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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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승우가 3일 성남FC전에서 K리그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승우(24·수원FC)가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은 기회(대표팀)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선수들의 마지막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라며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우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밟는 등 A매치 11경기를 뛰었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면서 A대표팀과도 자연스레 멀어졌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부임 이후엔 초반 한때 꾸준히 A대표팀에 부름을 받긴 했지만, 지난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2년 넘게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원FC와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한 뒤 꾸준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대구FC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성남전도 골망을 흔들면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어느 리그에서 뛰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이든 K리그든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만 펼치면 좋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좋은 경기력으로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서는 "당연히 100%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경기를 많이 뛰면서 컨디션이나 동료들과의 호흡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승우는 이날 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K리그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골을 넣는다는 건 기쁜 일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기쁘다"면서도 "다만 결과(3-4 패)가 안 좋아서 골에 대한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포항스틸러스전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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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3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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