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정재승, '햄릿 증후군' 소개.."후회해보고 더 나은 선택을"[★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2.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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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이 '선택'에 대한 실험 의미를 설명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뇌 과학' 대형 프로젝트 2탄으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함께 했다.


이날 정재승은 자신의 연구주제가 '선택'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정재승이 제시한 실험 예시에 대해 흥미를 보였고, 정재승은 "이렇게 관찰하는게 너무 재밌다"며 흐뭇해 했다.

정재승은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인 '햄릿 증후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동현은 "집안 자체가 다 그렇다. 중요한 건 잘 선택하는데 사소한게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햄릿증후군 7문항 중 6문항에 해당된다며 "그냥 내 얘기다"라고 놀랐다.

정재승은 '실망'과 '후회'를 구분하며 "후회는 비교할 수 있는 고등생물만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햄릿증후군인 사람들은 후회를 과도하게 싫어하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후회할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후회해보고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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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멤버들은 실제 돈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다. 한명이 나눌 비율을 정하면, 다른 사람이 그걸 받아들일지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정재승은 "이 실험에는 경제학자들이 내린 결론이 있다"라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경제학자들의 '합리적 비율'은 10대0, 9대1이었다. 하지만 실제 실험에서는 30% 이상이 다른 선택을 했다고. 정재승은 "상대에게 더 나누려는 마음이 작용을 한 거다. 상대를 알면 이런 마음이 더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는 "비대면 사회는 그닥 좋은게 아닐 것 같다"며 동감했다. 정재승은 "서로 가까워지고 공간을 공유해야겠죠"라며 실험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소개했다.

한편 정재승은 "취미가 블라인드 테스트다. 최근에 꽃힌 건 오렌지주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재승은 "예전부터 호기심이 강했다. 실제로 겪어보고 답을 알고 싶어했다"며 호기심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스파이더맨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산타가 하루만에 전세계를 도는 게 가능하냐" 등 호기심 천국 질문을 전했다. 이에 정재승은 1초만에 "그것도 고민했었다"며 고급 지식을 대방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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