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
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서로 거리를 느끼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진은 공항에서 바뀐 캐리어를 들고 나희도의 집 앞에 찾아왔다. 하지만 나희도에게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 돌아오다가 나희도와 눈이 마주쳤다.
백이진은 그냥 돌아가는 이유를 묻는 나희도에게 "이거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서. 난 안되던데. 내가 이렇게 만든건가"라며 씁쓸해 했다. 나희도는 "아무도 잘못한 사람은 없다. 그냥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다 내팽개치고 한국 오는거, 너도 원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미국 특파원이 된 일을 설명했다. 이에 나희도는 "더이상 이 사랑이 나한테 힘이 되지 않는다. 미안해하고 원망하면서 서로 갉아먹는거 그만하고 싶다. 우리 서로한테 중요한 사람이잖아"라며 이별을 고했다.
나희도는 "할 수 있겠어? 헤어지는거"라고 묻는 백이진에게 "이미 하고 있었어 우리. 안보고 살순 없겠지. 만나면 인사하자"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백이진은 "우리 여기서 처음 만났어. 여기가 우리 끝이네"라며 돌아섰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