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X남주혁,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끝[★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2.04.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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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배우 김태리와 남주혁이 눈물로 이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결국 이별을 맞이한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진은 911테러 이후 뉴욕 특파원이 됐다. 백이진은 특파원 발령 서류를 확인하자마자 나희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이진은 "나 다음달에 한국 들어갈것 같아.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라고 했고, 나희도는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해 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백이진은 공항에서 바뀐 짐가방이 나희도의 것과 바뀌자 짐가방을 돌려주러 나희도의 집에 찾아갔다. 백이진은 "이거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서. 난 안되던데. 내가 이렇게 만든건가"라며 씁쓸해 했다. 나희도는 "그냥 이렇게 된 거다. 더이상 이 사랑이 나한테 힘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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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이후 나희도와 백이진은 커플 요금제 해지를 위해 다시 만났다. 나희도는 "6개월을 생각했다. 우리 멀어질 때 뭐했냐. 모른 척했잖아"라고 감정을 드러내자, 백이진도 "내가 힘든 걸 너한테 옮기기 싫었다"고 해명했다.


나희도는 "우리는 좋을때만 사랑이야. 힘들 땐 짐이고. 너무 겁도 없이 덤볐어"라며 모진 말을 했다. 백이진은 "날 사랑하긴 했어?"라고 말하는 나희도에게 "이렇게까지 실망했는데 뭘 더 할 수 있겠어"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 후 백이진은 우연히 나희도가 버스에서 떨어뜨린 다이어리를 보게 됐다. 다이어리 안에는 그동안 나희도가 백이진에게 가졌던 여러 감정이 담겨 있었고, 백이진은 눈물을 흘렸다.

나희도는 백이진이 방을 뺐다는 소식에 '우리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백이진을 찾아 뛰어왔다. 백이진도 같은 마음이었고, 다시 서로를 위로하며 안아주었다. 백이진은 "잘 지내 희도야"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7년의 시간이 지난 후, 백이진은 그만둔 신재경(서재희 분)의 후임 앵커가 됐고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도 다시 모였다. 백이진은 신재경에게 "선배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꿈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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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나희도와 고유림(보나 분), 문지웅(최현욱 분)은 지승완(이주명 분) 아버지의 장례식 때 다시 모였다. 지승완은 백이진에게 '태양고 4인방'의 근황을 전했다. 지승완은 예능 작가로, 문지웅은 패션 브랜드 사업을, 고유림은 은퇴 후 펜싱클럽을 하고 있다고. 문지웅은 고유림의 펜싱 수업 중 깜짝 프러포즈를 선물했다.

한편 나희도가 잃어버렸다던 다이어리는 시간이 흘러 헌책방 사장님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됐다. 나희도는 "고치고 싶었던 이별의 순간. 너를 너무 오래 이곳에 세워뒀어. 백이진"이라며 터널로 향했다. 다이어리에는 "진심을 다해 사랑했어. 안녕"이라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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