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타점 먹방 행진 '4경기 8타점 1위', 이 남자 심상치 않다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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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이 6일 수원 KT전 1회 2사 1, 2루에서 선제 스리런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캡틴 한유섬(33)의 클러치 본능이 심상치 않다.

SSG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천적이었던 KT를 상대로 쌓은 승리라 더욱 뜻깊다. 지난 시즌 SSG는 KT전 상대전적이 2승2무12패로 처참했다. 올해는 벌써 KT를 상대로 2승을 적립했다.

해결사는 한유섬이었다. 이날 한유섬은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1회 1사 1, 2루서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에서도 활약 중이다. 6회말 2사 1루에서 장성우의 조금 짧은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한유섬의 호수비 덕에 선발 오원석은 피칭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타점 페이스도 매섭다. 한유섬은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며 8타점을 적립했다. 1경기당 2타점씩을 올리는 셈이다. 현재 타점 1위다. 2위에는 삼성 강민호(37)가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유섬은 캡틴으로 선정됐고, 비FA 다년계약(5년 60억 원)을 체결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자신이 갖는 책임감을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산뜻한 출발이다. 한유섬의 활약에 더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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