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LG·SSG 4연승, 홀로 3연패... 챔피언 자신감 "곧 치고 나갈 수 있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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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사진=뉴스1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총 3팀이다. LG 트윈스, SSG 랜더스 그리고 KT 위즈다. LG와 SSG는 개막 4연승을 내달리고 우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KT는 시즌 초반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56) KT 감독은 반드시 반등할 것으로 봤다.

KT는 올 시즌 1승 3패로 공동 7위에 머물고 있다. 개막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그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 크다. 선발 투수들은 잘 던지고 있다. 개막전에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삼성 2차전에 나온 배제성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배제성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6일 SSG전에 나온 고영표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았다. 1회 한유섬에게 맞은 스리런포가 이날 경기의 실점이었다. 8회까지 막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밥상은 많이 차리고 있다. 하지만 해결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강백호의 부재에 대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KT는 최근 3년간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19년부터 시즌 초반 위기를 맞았다. 초반 10경기 성적 2019시즌 2승8패, 2020시즌 3승7패, 지난해 4승6패였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지는 모양새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은) 루틴으로 되는 것 같다. 내가 오기 전에는 잘 나갔던 것 같은데, 내가 오고 나서는 초반 꼬이는게 많다. 루틴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KT가 부진하는 사이 우승 경쟁자로 꼽히는 LG와 SSG는 나란히 4연승 행진 중이다. 그렇다면 이강철 감독은 향후 판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LG는 작년부터 투수가 좋았다. 올해도 유지하고 있다. SSG는 김광현이 들어왔는데, (김광현이) 합류 전 선발들이 잘 던지고 있다. 투타 조화가 좋다. 용병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값을 비싼데다 잘 던진다. 확실히 타자가 쉬운 상대 아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KT도 반등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면 승패 마진이 -1이 된다. 분명 시작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더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선발 투수들은 자기 역할 다 해주고 있다. 우리 팀은 선발 야구가 되니 투타 조화만 잘 맞으면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조바심 내고 싶진 않다"며 "잘 나가면 떨어질 때도 있다. 너무 (타자들이) 못 치고 투수까지 무너지면 앞이 안보일텐데, 투수는 잘해주고 있다. 현재 방망이는 잘 맞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뿐이다. 우리 팀 페이스로 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실책과 강백호 공백 등으로 인해 조율 중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만 지나면 우리팀 답게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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