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 부재' 벨 감독 "월드클래스지만, 현재 소집된 선수에 집중"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4.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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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친선전도 가벼이 보지 않는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홈에서 진행되는 경기라 좋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시다시피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많은데, 현 상황에서 잘 준비해 경기를 펼쳐나가 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경기 전 벨호에 악재가 발생했다. 중원의 핵심 지소연과 조소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벨 감독은 “지소연과 조소현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며 그들의 부재는 팀에 큰 영향력을 준다. 두 선수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들여다보는 게 먼저다. 지금 소집된 선수들에게 집중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보고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몸 관리 비법부터 상대 선수들의 좋은 피지컬을 경험하며 많은 자극을 받길 바란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해야 하는 상대팀의 피지컬이 좋다. 그런 부분을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그동안 32위 베트남과 12차례 A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베트남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벨 감독은 “베트남이 수비적으로 나올 거는 예상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대처법을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빠르게 볼을 돌리고 강한 패스와 정확한 마무리로 공격을 전개해볼 계획”이라며 “선수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처음 발맞춰보는 선수들이 많기에 얼마나 잘 소통하고 호흡이 맞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5-4-1, 4-4-2 포메이션과 공격과 수비 세트피스, 전진패스와 집중적으로 마무리하며 플레이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7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번 경기는 친선전으로 다른 경기에 비해 부담이 적어 다양한 전술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벨 감독은 이와 관련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할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단순히 기회를 주기보다는 나는 준비된 강한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며 “선수들의 경험을 위해 기회를 주기 위한 교체는 진행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본인이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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