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기다린 초아의 목소리..'믿듣 보컬'의 반가운 귀환 '예스터데이'[6시★살롱]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4.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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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아 '예스터데이' 뮤직비디오
가수 초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이 첫 발을 뗐다.

초아는 9일 오후 6시 첫 솔로 싱글 '예스터데이 (YESTDRDAY)'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초아가 연예계 복귀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그간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로 사랑받은 초아인 만큼,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던 터. '예스터데이'는 기존 대중이 알고 있던 초아의 모습을 탈피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변화를 알린다.

엑소, 우즈, SF9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팀 Tha Aristocrats가 작사·작곡한 이 곡은 이별 후 홀로 남겨진 사람의 쓸쓸한 마음을 담았다. 화려함보다는 초아 본연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기타를 중심으로 미니멀한 사운드가 초아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도입부부터 낮게 읊조리는 초아의 보컬은 들을수록 인상적이다. 시원한 고음을 내지 지르던 걸그룹 활동 당시 미처 알지 못한 초아의 새로운 매력에 눈뜨게 한다.

그냥 잡을 걸 그랬어 널


이렇게 후회할 거면

매일매일이 아파

내 맘도 고장 났나 봐

내게 점점 퍼져가잖아 like poison

밀려오는 감정들

전부 내 탓만 같아 어떡해 어떡해

생각해 보니

난 받기만 한 것 같아

바보같이 난

늦게 알아 버렸어

보고 싶다 말하고 싶어 I miss you

이제 너는 없지만

니가 없는 하루가 더 길어 더 길어

뮤직비디오는 독일 미디어 아티스트 티모 헬거트(Timo Helgert)가 연출을 맡아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는 초아의 모습을 담았다. 티모 헬거트가 연출하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초아의 음색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낸다. 티모 헬거트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로, 최근 국내 콘텐츠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한 광화시대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에스파의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가 그의 작품과 유사성 논란에 휩싸여 한 차례

무엇보다 이번 싱글은 2017년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초아가 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싱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2년 AOA 메인보컬로 데뷔한 초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하지만 탈퇴 시점부터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2020년 새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어렵사리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연예계 복귀 1년 7개월 만에 내놓는 첫 싱글은 솔로 가수로서 초아가 겪어온 시간의 무게와 고민이 묻어나온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초아가 앞으로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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