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승장은 추위에 떨면서 본 '1918명' 관중을 생각했다 [★대구]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4.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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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승장' 허삼영 삼성 감독이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경기를 관전한 팬들한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외국인 타자 피렐라 역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 시즌 전적 5할 승률(5승 5패)을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진 채 2승 8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918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전했다. 전날(12일) 한화전에 입장한 관중 수(3809명)에 비해 약 절반 가량 줄어들었지만 사령탑은 팬들을 잊지 않았다.


경기 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정말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2회초에 실점(장운호 솔로홈런)을 하긴 했지만 3회말에 바로 쫓아가는 득점을 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위에 떠시면서 열띤 응원을 펼쳐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승리 투수가 된 양창섭 역시 "오늘 날씨도 차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수비하는 형들이 힘들었을 텐데 (오)재일이 형과 (강)한울이 형이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해줘 쉽게 경기를 끌고 간 것 같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또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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