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노윤서, ♥배현성에 "임신중단 무섭다" 오열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4.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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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블루스' 배우 노윤서가 임신 중단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에피소드 '영주와 현'이 그려졌다.


앞서 정현(배현성 분)은 오일장에서 순대국밥 장사를 하는 아버지 정인권(박지환 분)과 방영주(노윤서 분)는 얼음 가게를 하는 아버지 방호식(최영준 분)과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했다. 갑갑한 제주와 아버지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두 사람은 공부도 잘해 서울로 대학교를 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방영주는 이날 시장에서 보이는 사람마다 영혼 없이 고개를 까딱이며 '나 모르는 사람 하나 없는 이 촌동네.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이윽고 정은희(이정은 분)가 등장해 "너 똥꼬 보여. 바지 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방영주는 이에 '시집이나 가지. 맨날 엄마 노릇'이라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방영주에게 제주에서 유일하게 지루하지 않은 건 정현 하나였다. 방영주는 '스타일 구리고 개찌질해보여도 나랑 있을 땐 다르다. 늘 똑같은 이 섬에서 자극을 주는 유일한 존재. 근데 그 자극이 너무 지나쳤나보다'며 정현을 지나쳤다. 이후 화장실에서 방영주가 손에 든 임테기는 두 줄이었다. 방영주는 '스무 살만 되면 뜨려고 했는데 발목 잡힌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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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정현은 임신 중단을 결심한 방영주에 학원비와 돌반지를 건넸지만 영 확신이 없는 표정이었다. 정현은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나는 네가 지운다고 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을 생각할 거고, 네가 낳는다면"이라며 설득하려 했지만 방영주는 "닥쳐라. 결정은 내가 한다. 내 몸이다. 어떻게 낳냐. 막말로 우리가 그렇게 사랑하냐. 대학은? 나 인서울은? 네 인생 내 인생 다 걸고 아기를 낳을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하냐"며 일침을 가했다.

방영주는 홀로 돌반지를 팔러 가 흥정하고 병원을 알아봤다. 하지만 7주까지만 가능하다는 병원이 태반이었다. 게다가 방영주의 임신 주차는 심지어 22주였다. 의사는 부모 동의서를 받아오라더니 "그러게 피임을 잘 했어야지 학생"이라 핀잔까지 주며 설움을 더했다. 방영주는 인터넷에서 유산하는 법을 검색해 온갖 민간 요법을 시도했지만 그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정현은 홀로 애쓰는 방영주를 계속 걱정하며 "내 아기기도 하지 않냐"고 말했으나 방영주는 "아기란 말 쓰지 말아라. 죄책감 갖게 하지 말아라"고 애써 마음을 굳혔다. 정현은 그럼에도 결국 택시를 타고 홀로 병원에 간 방영주를 쫓아갔다. 방영주는 아기 심장소리를 듣더니 결국 비명 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방영주는 "선생님 하지 마세요. 무섭다. 현아 나 무서워. 제발 안 듣고 싶다"며 정현의 품에 안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옥동(김혜자 분)은 이날 암 전이 진단을 받고 아들 이동석(이병헌 분)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동석은 "노망 났냐", "전화하지 말아라. 우리 그런 사이 아니지 않냐. 대답해라. 죽기 전엔 전화 안 한다고. 괜히 전화해서 내 성질 안 건드리겠다고"라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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