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청천벽력'... MVP 에이스, 어깨 근육 손상 진단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4.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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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미란다. /사진=OSEN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겨운 시즌을 진행하는 두산 베어스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어깨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NC전을 앞두고 "미란다가 왼쪽 어깨 근육 뒷부분(대원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란다는 당초 병원 검진 계획이 없었으나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날 정형외과를 찾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이같은 진단을 받은 것이다. 다만 그동안 미란다가 불편해했던 부위는 특이소견이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KBO 리그 MVP 수상자인 미란다는 올 시즌 힘겨운 초반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고, 시범경기부터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실전 경험도 부족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7일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지만 지난해의 모습은 아니었다. 2경기에 등판한 미란다는 7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볼넷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김태형(55) 감독도 24일 "본인은 안 아프다고 하는데, 정상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미란다는 2주간 안정가료를 취한 후 재검진을 받는다. 이후 상태에 따라 재활 일정이 잡힐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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