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노엘 장용준 무면허 음주운전 항소심 6월 9일 첫 재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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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로도 잘 알려진 '고등래퍼' 출신 노엘(장용준)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이 곧바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제4-3형사부(나)는 오는 6월 9일 노엘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8일 오후 2시 진행된 노엘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노엘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노엘은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노엘은 지난 2021년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2월 25일 검찰이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노엘은 최후진술에서 "가수 활동 이후에도 신분이 파헤쳐져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고 술을 먹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알코올 치료도 받겠다.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떳떳한 인생을 살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라고 밝혔다.


당시 재판부는 선고에서 "피고인은 음주전력으로 인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음주측정 거부 등을 일으켜 죄책이 무겁기에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면서도 "피고인이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자성의 취지로 영장심사를 포기해서 상당기간 구금됐던 점과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해보면 노엘을 향한 음주 측정 요구와 체포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진 공무집행이었다고 인정되며 현행범 체포에 대한 범위는 충분히 인정된다"라며 "폭행 정도 역시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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