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국대 사이드암 복귀 시동, 첫 단계부터 순조롭다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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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 /사진=두산 베어스
한때 두산 베어스 구원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국가대표 사이드암 박치국(24)이 복귀를 위해 한 발짝을 내딛었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박치국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대기하고 있는 예비전력에 대해 언급한 김 감독은 "좋은 보고를 받은 젊은 투수들이 있다"면서 "박치국이 재활해서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박치국은 지난 23일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했다고 한다. 당시 15구를 던진 그는 26일에도 개수를 늘려 20구의 하프피칭을 진행했다. 박치국은 다음주까지 계속 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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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팀 시절의 박치국. /사진=OSEN
지난 2017년 두산에 입단한 박치국은 이듬해 67경기에 등판, 1승 5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승리조 역할을 수행했다. 이듬해에도 14홀드를 거두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병역특례를 받게 됐다.


순항하던 박치국은 지난해 6월 24일 키움전(1이닝 무실점) 이후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시즌 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박치국은 1년 가량 재활에 나서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재활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본인이 재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두산은 이미 마무리투수 김강률(34)을 중심으로 임창민(37), 홍건희(30) 등 베테랑 구원진이 뒷문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박치국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두산은 젊은 피를 수혈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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