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안보현 조련 짜릿..러브라인은 아껴가며 촬영"[인터뷰③]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5.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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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조보아가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상대 배우 안보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보아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군대 내 가혹행위, 방산비리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경쾌한 분위기와 다이내믹한 전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최종회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다.

조보아는 작품에 대해 "대본이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다루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인 만큼 무거운 주제를 만화적으로 각색해서 경쾌한 활극 느낌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감독님의 스타일로 경쾌하고 가벼우면서도 진지함이 섞인 스타일을 잡아주셨다. 또 모든 배우들이 본인의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욕심이 많았다"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작품에 임하니 이렇게 현장도 재밌고 보는 사람도 재밌을 수 있구나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재벌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 역을 맡은 조보아는 상대역 도배만(안보현 분)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하며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조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조보아는 안보현을 조련한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짜릿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보아는 "오빠(안보현)가 체격이 크고 든든한 캐릭터인데, 그런 사람을 조런한다는 설정이 재밌게 다가왔다. 다행히 안보현 오빠가 케미를 잘 만들어줘서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현 오빠가 몸을 잘 써서 액션에 능숙하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 많이 받았다. 또 군필자이다 보니 군대 용어나 디테일한 부분을 바로 옆에서 자문을 구할 수 있어서 편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극 중 적게 나마 차우인과 도배만의 러브라인도 그려졌다. 러브라인이 비중에 적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을까. 조보아는 "작품이 러브라인을 제외하고도 보여줄 부분이 많았다. 여기서 다룰 게 많은데 로맨스까지 섞이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로맨스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래도 핑크빛 기류가 있어야 보는 사람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조금씩 아끼며 찍었다"고 말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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