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 5차 공판 '연기'

서울중앙지방법원=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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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4.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5번째 공판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3부는 16일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일 변경 처리됐다.


법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증인 신문은 연기될 예정"이라면서도 "일단 공판은 열리며 다음 기일을 위한 협의 내용만 재판에서 얘기가 오고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는 양현석과 함께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한서희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양현석 측은 한서희에게 연예기획사 연습생 생활 기간, 마약 흡입 이유, YG 사옥에 첫 출입한 시기 등 한서희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한서희의 증언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한서희는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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