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자신감 "브라질전, 3년 전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

청담동=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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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ircle 81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마무리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희찬. /사진=B the H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황희찬(26·울버햄튼)이 6월 A매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2019년 완패를 직접 겪었던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에 대해선 "그때보다는 당연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ircle 81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마무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브라질전은 홈경기인만큼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희찬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등 6월 A매치 4연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벤투호 입장에선 지난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렸던 평가전 0-3 완패 이후 첫 맞대결이다.

황희찬도 당시 손흥민(30·토트넘), 황의조(30·보르도) 등과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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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출전한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
황희찬은 "홈경기인만큼 그때보다 당연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지난번 홈경기(3월 이란전)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됐고, 선수들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 생각하는데,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새 역사를 쓰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재회하게 될 '캡틴' 손흥민과 재회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선수로서 존경한다. 대표팀에 왔을 땐 특히 (손)흥민이형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해야 팀 분위기가 좋을지, 경기력이 좋아질지를 두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며 "앞으로도 흥민이형과 잘 맞춰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큰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연말엔 월드컵까지 치러야 한다"며 "6월과 9월, 그리고 월드컵까지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의기투합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희찬은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한 뒤 EPL 첫 시즌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그는 오는 3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돼 6월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벤투호는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전을 치른다. 14일 대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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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ircle 81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마무리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희찬. /사진=B the 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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