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비밀의집' 방송화면 |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함숙진(이승연 분)이 우솔(박예린 분)의 학교에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남태형(정헌 분)은 함숙진에게 우지환(서하준 분)이 동생 남태희(강별 분)와 결혼해 자신의 집에 들어오게 될 불길함을 알렸다. 이에 함숙진은 "걱정하지 마라"고 남태형을 진정시킨 뒤 "세상에 약점 없는 인간이 있겠냐"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함숙진은 우솔의 학교를 찾았고, 등교하는 우솔을 발견하고서는 "네가 솔이지? 나 누군지 기억하겠냐"며 웃어 보였다.
그 시각 백주홍(이영은 분)은 우지환의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왔다. 이에 우지환은 백주홍을 안으로 들이며 "잘 왔다"면서 지난날 백주홍에게 받은 만년필을 돌려줬다. 그러면서 "나한테 지금 필요한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네가 아니라 태희다. 솔이한테도"라고 다시 한번 이별을 통보했다.
백주홍은 "오빠한테 무슨 말을 들어도 상처받지 않을 자신 있었는데 이건 좀 아프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게 너무나도 사실이라 진짜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예고편에서 백주홍과 우지환은 솔이를 찾으러 다녔다. 이어 우지환은 함숙진에게 "솔이 어딨는지 말해라 당장"이라고 소리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MBC '비밀의집' 방송화면 |
우지환은 "이 친구가 9년 전 저희 어머니(안경선, 윤복인 분)를 차로 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지환은 "어떻게 하시겠냐"며 "남태형 후보, 조용히 사퇴시키겠냐. 아니면 언론에 공개하겠냐.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 되면 당에도 영향을 미칠 거다"고 압박했다.
남태형은 "저를 낙마시키려고 일부러 꾸며낸 얘기다"고 잡아뗐다. 이에 김찬섭은 "언론이 아니라 내게 온 거라면 남태형 후보를 무조건 주저앉히려는 생각은 아닌 거 같은데.. 내가 제대로 아는 게 맞나"고 물었다. 이후 김찬섭이 없을 때 우지환은 남태형에게 남태희와 결혼을 허락하든지, 국회의원 후보 사퇴를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전했다. 또 김찬섭은 남태형을 따로 불러 "우지환의 요구를 들어줘라"고 주문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