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비밀의집' 방송화면 |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함숙진(이승연 분)과 남태형(정헌 분)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함숙진은 남태형에게 "태희(강별 분)가 우지환(서하준 분)과 결혼할 일은 없다"면서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남태희가 엿듣고는 커다란 검정 가방을 챙겨 나타났다.
함숙진이 기자에게 "태희 결혼 기사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남태희는 "끊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함숙진이 벙쪄서 남태희를 보자, 남태희는 "이거 9년 전 엄마가 입고 나갔던 옷이다. 지환 오빠 엄마(안경선, 윤복인 분) 사고 났던 날. 소매 끝에 핏자국 묻어있는데 지금이라도 DNA 검사하냐"고 협박했다.
이어 남태희는 "이거 지환 오빠에게 주면 어떻게 될 거 같냐"고 물었다. 함숙진과 남태형은 놀라 남태희를 쳐다봤고 마침 우지환이 들어왔다. 두 사람은 황급히 옷을 도로 검정 가방 속에 쑤셔 넣었고, 이 모습이 이상하다는 듯 쳐다봤다.
/사진=MBC '비밀의집' 방송화면 |
우지환은 "태희와 결혼 빨리 허락해달라"며 "내게 가족은 우솔(박예린 분)밖에 없다. 솔이 살려야 한다"고 남태희의 간 이식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안 그럼 남태형 후보가 연쇄 살인범을 잡은 게 아니라 내가 잡았다는 걸 밝히겠다"고 협박했다.
또 우지환은 "나랑 태희 결혼 허락 안 하면 남태형 후보가 마약 사범까지 엮겠다"고 소리쳤고, 남흥식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남태형은 우지환의 변호사 사무실에 마약을 몰래 숨겨 범죄자로 몰려고 했으나, 우지환이 눈치채고 비타민으로 바꿔치기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